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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실외기 설치해도 될까? 실외기 설치 허가 절차와 주의사항

by 거북토끼 공주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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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에 실외기 설치, 과연 괜찮을까요? 실외기 설치 규정, 소음 문제 해결법, 법적 허용 범위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 정보를 얻어보세요. 안전하고 합법적인 실외기 설치 방법을 지금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에어컨 실외기 설치한 모습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에어컨 실외기 설치한 모습

아파트 베란다 실외기 설치, 정말 괜찮을까?

✔️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베란다에 실외기 설치해도 될까요?"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별문제 없어 보이지만, 사실 이는 단순한 개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복합적인 법적, 구조적, 그리고 사회적 요소가 얽혀 있습니다.

✔️ 공동주택관리법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 법에 따르면, 아파트의 베란다는 구조상 대부분 '전유 부분'이지만, 외부 노출 구조물이나 난간 부분 등은 '공용 부분'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전유 부분이란 소유자가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지만, '외관에 영향을 미치는 변경'은 소유자의 단독 재량으로 결정할 수 없습니다.

 

✔️ 실외기 설치는 단순히 공간을 차지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실외기 가동 시 발생하는 소음, 진동, 열기 등은 인접 세대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실외기 소음 민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많은 아파트에서는 실외기 설치 위치를 엄격히 규정하거나 별도 공간(실외기실)을 마련해 관리하는 추세입니다.

 

✔️ 구조적 안전성 문제도 중요합니다. 베란다는 기본적으로 거주공간 확장을 위한 구조가 아니라, 외부 공기와의 차단 및 환기를 위한 구조물이기 때문에, 하중을 버티는 기준이 거실이나 방보다 낮습니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 구조체의 노후로 인해 하중이 집중되면 균열이나 파손의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아파트 관리규약이 실외기 설치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관리규약에는 외부 구조물의 임의 변경 금지, 공용 공간 점유 금지, 외관 훼손 방지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는 물론, 관리단(입주자대표회의)에서 철거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민사소송으로 발전해 손해배상 청구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이웃 간의 사회적 갈등 역시 간과할 수 없습니다. 베란다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열기와 소음이 위층 또는 옆집으로 전달되면, 별거 아닌 문제로 이웃과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공동주택 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되는 민원 중 상당수가 실외기 관련 문제라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만약 설치를 강행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① 아파트 관리사무소 사전 협의

② 관리규약 검토

③ 구조 안전성 점검

④ 설치 전문업체 상담 및 견적

⑤ 소음 및 배수 대책 마련 

순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진행해야만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 기술적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설치가 허용되었다 하더라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실외기의 배출 열이 베란다에 갇히면 냉방 효율이 떨어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실외기 자체의 수명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실외기 설치 후에는 환기 통로를 확보하거나, 냉각 효과를 높이는 장치 설치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최근에는 베란다 전용 실외기 설치 솔루션이 등장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소음·고효율 실외기 모델이나, 벽걸이형 소형 실외기 등이 출시되어 베란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이러한 최신 제품군을 검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아파트 베란다에 실외기 설치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관리가 필수입니다. 단순히 편리함만을 생각했다가 불필요한 법적 분쟁이나 이웃과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처음부터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실외기 설치 시 필수 확인 사항

✔️ 실외기를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하기 전에는 단순히 자리만 확보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실외기의 무게, 진동, 소음, 열기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매우 많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을 소홀히 하면 추후 비용 문제나 법적 책임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베란다 안쪽에 실외기 설치한 모습
베란다 안쪽에 실외기 설치한 모습

✔️ 1. 아파트 관리규약 세부조항 검토
아파트 단지마다 관리규약은 서로 다릅니다. 어떤 단지는 베란다 실외기 설치를 허용하지만, 어떤 단지는 외관 훼손을 이유로 전면 금지하기도 합니다. 관리규약에는 실외기 설치 가능 위치, 설치 방법, 외관 변경 시 승인 절차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으니 반드시 읽어봐야 합니다. "공용부분 점유 금지 조항"을 위반할 경우 철거 명령과 함께 과태료 부과 가능성이 있습니다.

 

✔️ 2. 구조적 안전성 평가
실외기의 평균 무게는 약 30kg~80kg에 달합니다. 여기에 작동 중 진동까지 더해지면 하중 부담이 배로 커집니다. 하중 허용치를 초과할 경우 베란다에 균열이 생기거나, 최악의 경우 붕괴 위험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구조적 손상이 진행 중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관리사무소나 구조 기술사에게 안전성 검토를 요청해야 합니다.

 

✔️ 3. 실외기 소음 기준 확인
국내 소음 규제 기준은 주간 50dB, 야간 40dB 이하를 권장합니다. 실외기 소음이 이 범위를 초과할 경우, 이웃 간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 실외기 소음은 더욱 민감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설치 전 저소음 제품을 선택하거나 소음 저감 장치를 함께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음 박스, 방음 커튼, 소음 저감 매트 등 다양한 보완 솔루션이 있으니 상황에 맞게 활용해야 합니다.

 

✔️ 4. 배수 시스템 점검
실외기에서 나오는 응축수(물이 맺혀 떨어지는 것)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아래층 세대에 누수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베란다에 실외기를 설치할 경우, 반드시 배수관 설치 및 배수 경로 확보를 고려해야 합니다. 미흡할 경우 배수 문제로 소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백만 원대 손해배상 청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5. 전기 안전 점검
실외기는 고압 전기를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따라서 설치 전 반드시 전기설비 안전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오래된 배선이나 접지 불량으로 인한 화재 사고도 드물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를 통한 전기 점검을 생략해서는 안 됩니다.

 

✔️ 6. 설치 후 관리계획 수립
설치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정기적인 실외기 청소, 소음 체크, 진동 확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 장시간 가동 시 과열로 인해 작동 효율이 떨어지거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으니, 최소한 분기별 점검은 필수입니다.

 

✔️ 위에 언급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한다면, 실외기 설치로 인한 법적 분쟁, 소음 민원, 구조 손상 등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자리 하나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전체 안전과 이웃 간 신뢰를 지키는 과정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아파트 규정과 법률: 실외기 설치의 허용 범위

✔️ 아파트 베란다에 실외기를 설치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는 법적 허용 범위입니다. 단순히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관련 법령과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수해야만 향후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 1. 공동주택관리법 이해하기
공동주택관리법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관리, 유지, 보수 등에 관한 기본적인 법적 틀을 제공합니다. 이 법에 따르면, 아파트의 공용 부분(외벽, 복도, 베란다 외부 구조 등) 은 개인이 임의로 변경하거나 점유할 수 없습니다. 만약 실외기 설치가 공용 부분에 영향을 미치거나 외관을 변경하게 된다면, 사전에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관리단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 2. 건축법 및 관련 규정 확인
건축법 제50조에서는 건축물의 외관을 변경하거나 증축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실외기 설치가 외관 변경에 해당하는 경우, 관할 관청에 신고하거나 허가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 없이 무단으로 설치할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나 철거 명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 3. 아파트 관리규약 세부 내용 검토
각 아파트 단지는 자체적인 관리규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규약에는 실외기 설치와 관련된 세부 지침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란다 난간을 넘어 외부로 돌출되게 설치하는 것은 금지하고, 실외기실 내 설치만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규약을 위반하면 관리단 또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철거 명령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소송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4. 외관 훼손 금지 원칙 준수
외관을 변경하는 행위는 아파트 전체의 미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엄격히 규제됩니다. 특히 외벽에 실외기를 노출시키거나, 튀는 색상의 실외기 덮개를 설치하는 경우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외관 훼손으로 간주되어 행정처분이나 민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5.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사무소와 사전 협의
실외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관리사무소에 사전 문의하고, 필요시 입주자대표회의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협의 없이 임의로 설치했다가 민원이 발생하면, 이웃과의 관계도 악화되고, 금전적 손실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 6. 과태료 및 손해배상 가능성
법적 규정을 위반하고 실외기를 설치한 경우, 관리규약 위반에 따른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이웃 세대로부터 소음, 진동, 누수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판례에서도, 실외기 설치로 인한 누수 사고로 수천만 원의 손해배상이 인정된 사례가 있습니다.

 

✔️ 7. 베란다 전용 실외기 설치 공간 활용
신축 아파트의 경우 실외기 설치를 위한 전용 공간(실외기실)을 마련해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공간을 사용하면 별도의 승인을 받지 않고 설치할 수 있지만, 공간 외부로 실외기를 확장하거나 추가 설치하는 경우에는 여전히 규정 준수가 필요합니다.

 

✔️ 아파트 베란다 실외기 설치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법적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고 정당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관리규약, 공동주택관리법, 건축법, 외관 규정 등 다양한 법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가능한 한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협의하는 것이 향후 갈등과 손해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베란다 실외기 설치, 현명한 선택을 위한 팁

✔️ 아파트 베란다에 실외기를 설치할 때는 단순히 "공간만 확보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효율성과 안전성, 그리고 장기적인 유지관리까지 고려해야 현명한 설치가 가능합니다. 실외기 설치를 둘러싼 다양한 실패 사례를 보면, 준비 부족과 무리한 설치가 가장 큰 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외기 설치 전 안전 수칙을 확인하고 있는 여성
실외기 설치 전 안전 수칙을 확인하고 있는 여성

✔️ 1. 전문가를 통한 사전 컨설팅 받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문 설치 업체를 통한 컨설팅입니다. 실외기 무게, 베란다 하중, 배수 설비, 통풍 문제 등 다양한 기술 요소를 고려한 설치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전문가는 베란다의 구조적 상태를 진단하고, 최적의 설치 위치를 추천해줄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라면 전문가의 구조 안전성 진단은 필수입니다.

 

✔️ 2. 에너지 효율 높은 실외기 선택하기
처음부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인버터 실외기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버터 실외기는 냉방 부하에 따라 압축기 속도를 자동 조절해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동시에, 전기요금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외기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꼼꼼히 확인하여 1등급 또는 고효율 인증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제적입니다.

 

✔️ 3. 설치 위치에 따른 통풍 경로 확보하기
베란다에 실외기를 설치할 때는 통풍 경로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외기 앞과 뒤에는 최소 30cm 이상의 여유 공간을 두어야 하고, 벽면과의 간격도 확보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실외기가 과열되며, 냉방 효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는 베란다 창을 열어 환기할 수 있도록 유리창 일부를 제거하거나 전용 통풍구를 설치하기도 합니다.

 

✔️ 4. 진동과 소음 방지 장비 적극 활용하기
진동 방지 패드, 소음 저감 매트, 방음 커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이 부자재들은 단순히 소음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외기의 내구성까지 높여줍니다. 특히 방진 설치는 초기에 조금만 신경 쓰면 장기적으로 민원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비용 대비 효과가 큽니다.

 

✔️ 5. 배수 처리까지 꼼꼼히 설계하기
실외기에서 나오는 응축수를 무시하면 큰 문제가 됩니다. 배수 경로를 명확히 설정하고, 물이 고이거나 넘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베란다 바닥 경사와 배수구 위치를 확인하고, 필요시 배수관을 따로 연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동파 위험이 있는 겨울철에는 응축수 배출구 동결 방지 조치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 6. 설치 후 주기적 점검 계획 수립하기
설치가 끝났다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실외기는 외부에 노출된 설비이기 때문에 먼지, 비바람, 태풍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됩니다. 최소한 연 2회 이상 실외기 상태 점검 및 청소를 실시해야 하며, 이상 소음이나 진동이 감지되면 즉시 점검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고장 위험을 미리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 7. 이웃과 소통하고 양해 구하기
설치 전후로 이웃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전에 간단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이나 진동 문제에 대해 훨씬 너그러운 반응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외기 설치가 끝난 후, "혹시 소음이 심하지 않은지" 간단히 확인해보는 것도 이웃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베란다 실외기 설치는 가격이나 편의성만을 고려할 문제가 아닙니다. 안전, 효율성, 장기적인 유지관리까지 철저히 준비해야 진정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부터 신중하게 접근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반영하며, 이웃과의 배려까지 갖춘다면, 실외기 설치는 스트레스가 아닌 편안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주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베란다 외부 난간 실외기 설치, 왜 위험할까?

✔️ 실외기를 베란다 내부가 아닌 외부 난간에 설치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실외기 설치 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방문하여 상담하는 모습
실외기 설치 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방문하여 상담하는 모습

✔️ 난간은 하중 지탱을 위해 설계된 구조물이 아닙니다. 

난간은 주로 사람의 충돌을 막거나 낙하를 방지하기 위한 보조 구조물일 뿐,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실외기의 지속적인 무게와 진동을 지탱하기 위해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 실외기의 지속적인 진동은 난간 부재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처음 설치할 때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정 볼트가 헐거워지고, 결국 실외기가 추락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난간은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부식이나 열화가 빠릅니다. 

비바람, 눈, 태풍 등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 난간은 예상보다 빨리 구조적 약화를 겪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거운 실외기를 지탱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입니다.

 

✔️ 미관상의 문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외부 난간에 실외기를 설치하면 건물 전체 외관이 훼손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입주민 전체의 자산 가치가 하락하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외부 난간 실외기 설치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

✔️ 1. 실외기 추락 사고
가장 위험한 사고는 실외기가 난간에서 이탈해 지상으로 추락하는 것입니다. 이는 보행자나 차량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인명사고로 이어질 경우 법적 책임이 막중해집니다.

 

✔️ 2. 난간 자체 파손 사고
실외기의 무게와 진동으로 난간이 파손되면서, 실외기뿐만 아니라 난간 부재 자체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고 범위를 더욱 확대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 3. 배수 문제로 인한 2차 피해
난간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떨어지는 응축수(물이 응결되어 흐르는 현상)로 인해 보행로가 미끄러워지거나, 차량에 오염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 4. 소음·진동에 따른 민원 및 갈등
외부 난간에 설치된 실외기는 진동이 더 크게 증폭되어 주변 세대에 심각한 소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웃 간의 갈등과 분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사고 발생 시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 실외기 추락 또는 난간 손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따지는 것은 과실의 주체입니다.
법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책임 주체를 나눌 수 있습니다.

실외기 베란다 난간 설치 전 법률 상담을 받는 모습
실외기 베란다 난간 설치 전 법률 상담을 받는 모습

✔️ 1. 실외기 설치자(소유자)의 책임
실외기를 외부 난간에 설치한 사람은 기본적으로 안전 관리 책임을 집니다. 고정 부실, 정기 점검 미흡, 불법 구조물 설치 등 과실이 인정될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됩니다.

 

✔️ 2. 설치업체의 책임
전문 설치업체를 통해 설치했을 경우, 부실 시공이나 설치 불량이 사고 원인이라면 설치업체도 공동 책임을 집니다. 이에 따라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또는 전부 배상 판결을 받을 수 있습니다.

 

✔️ 3. 아파트 관리주체(관리사무소)의 책임
관리사무소가 실외기 설치를 알고도 방치했거나, 설치 금지 규정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경우 일정 부분 책임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 4. 제조사의 책임
실외기 자체의 결함이 사고 원인일 경우, 제품 결함에 대한 제조사 책임도 일부 인정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입증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사고 조사 과정에서 전문적인 기술 감정이 필요합니다.

법률과 판례로 보는 실외기 사고 책임 구체적 분석

✔️ 과거 판례를 살펴보면, 실외기 추락 사고에서 가장 많이 인정된 책임은 소유자의 관리 소홀입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외부 구조물 설치 시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설치 후 점검을 소홀히 한 경우, 소유자는 과실 비율 70% 이상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또 다른 판례에서는 설치업체가 제대로 된 안전 지침을 제공하지 않고 시공을 한 경우, 설치업체와 소유자가 공동으로 책임을 분담하는 판결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 실외기 사고는 단순 과실로 보지 않고, '중대한 과실'로 판단하여 손해배상액이 크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형사책임(과실치상죄, 과실치사죄) 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 예방이 필수입니다.

안전한 실외기 설치와 사고 예방을 위한 현실적 대안

✔️ 1. 외부 난간 설치는 절대 금지
가장 좋은 방법은 외부 난간에는 아예 실외기를 설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난간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구조물이지, 기계를 지탱하도록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 2. 실외기실 또는 내부 베란다 공간 활용
최대한 설계상 마련된 실외기실을 이용하거나, 내부 베란다 공간을 활용해 설치해야 합니다. 이때 구조적 하중, 통풍, 배수 문제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3. 안전 고정 장치 필수 적용
실외기를 고정할 때는 이중 고정 장치를 사용해야 합니다. 기본 고정 볼트 외에도 체인이나 와이어 등으로 보조 고정을 추가하면 추락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 4. 주기적 점검 및 유지관리
설치 후에도 주기적으로 볼트 풀림 여부, 진동 상태, 부식 여부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 이후에는 반드시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 5. 법적 허가 절차 준수
베란다 외부 난간에 구조물을 추가하거나 실외기를 설치하려면, 관할 구청에 신고하거나 허가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무단 설치 시 과태료 및 철거 명령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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